• 2023. 2. 25.

    by. growthga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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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화 <리미트리스> 줄거리

    글을 쓰고 있는 사람이 보인다. 그는 글이 뜻대로 써지지 않는지 지웠다 다시 썼다는 반복하고 있다. 에디 모라(브래들리 쿠퍼)는 작가다. 마감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글이 써 내려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더불어 과거 아내와 이혼을 한 뒤, 새롭게 만나고 있는 애인 린디(애비 코니쉬)에게 버림받게 된다. 일, 사랑 그 어떤 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던 에디는 지질하고 엉망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그러다 다른 날과 비슷한 하루를 보내던 에디는 전 부인의 동생, 버넌을 만난다. 오랜만에 만난 그는 예전의 모습과는 다르다. 자신감 있고 여유로워 보인다. 그는 에디에게 투명한 알 약 하나를 건넨다. 그 약은 NZT-48로, 한 알만으로도 뇌를 100% 활용하게 만들어주며, 사고능력은 물론이고 주변 사물의 사소한 정보를 조합하여 새로운 정보를 만들 수 있다. 판단력도 오르며, 얼핏 티브이에서 봤던 동작도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되며, 모든 방면에서 능력치를 올린다. 즉, 이 약은 인간의 한계를 없애고 인간을 무적으로 만든다. 약을 먹은 에디에게도 신세계가 펼쳐진다. 이제껏 써 내려가지 못했던 책을 하루 만에 쓰고 출판사에 낸다. 출판사에서 걸려온 전화는 대만족이었다. 하지만 약의 효과는 하루밖에 가지 않는다. 에디는 약의 힘을 깨닫고, 버넌을 찾아간다. 그렇게 찾아간 버넌의 얼굴은 상처투성이에 불안하고, 피곤해 보인다. 그는 에디에게 약을 대가로 심부름을 시킨다. 세탁물을 찾아 돌아온 에디에게는 잔뜩 어질러진 버넌의 집과 살해된 버넌이 보인다. 에디는 신고 후, 이내 이 살인 사건이 약 때문에 벌어졌다고 생각하고, 약을 찾기 시작한다. 약을 찾아 집으로 돌아온 에디는 약의 힘을 이용하기 시작한다. 4일 만에 책 한 권을 뚝딱 써 내려가고, 새로운 악기, 새로운 외국어를 듣기만 해도 금방 배운다. 이내 그는 주식으로 큰돈을 번다. 하지만 약의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약효가 끝난 후 무기력, 오심, 구토감은 기본이고 몇 시간의 기억이 통째로 날아가 버린다. 약의 부작용의 심각성을 깨달은 에디는 버논의 과거 고객들을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버논의 전 고객들은 하나같이 아프거나 죽음을 맞이했다. 에디는 약을 끊으면 안 된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에디는 약의 부작용과 자신을 쫓아오는 사채업자, 약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로부터 안전하고 성공할 수 있을지 손에 땀을 쥐고 보게 하는 영화이다.

     

     

     

     

     

     

     

    2. 원작과 비교

    영화 리미트리스는 앨런 글린의 소설 <The dark fields>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원작과 영화를 비교했을 때, 주인공의 이름부터 결말까지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 우선 원작에서 에디 스피놀라가 영화에서는 에디 모라가 되었으며, 약 이름 또한 MDT-48에서 NZT-48로 바뀌어서 나온다. 영화 속 에디의 경우, 약의 부작용을 꽤나 초반부터 알게 된다. 부작용을 알게 된 에디는 그때부터 부작용을 없앤 약을 스스로 만들 수 있게 대책을 세운다. 반면, 원작의 경우에는 약이 거의 없어질 때쯤 약의 부작용을 알게 되고 부작용은 다른 약과 병용하여 부작용을 완화시키는 방법을 쓴다. 하지만 결국 약을 더 이상 구하지 못해서 뇌는 부작용으로 거의 망가지고 도망 다니다 끝이 난다. 즉, 영화 속 에디는 약을 이용해 거의 무적과 가까운 사람이 되어 끝나지만, 원작의 에디의 경우 약을 이용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결국 파멸에 이르게 된다.

     

     

     

     

     

     

     

     

     

     

     

    3. 총평

    보통 이런 종류의 영화들의 결말은 주인공이 약에 의존하다 파멸을 걷게 된다. 하지만 리미트리스는 예상을 깨고, 에디는 약이 떨어지기 전 미리 스스로 약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그리고 약을 제조하면서, 약을 먹으면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이 없는 약을 개발하기 이른다. 일이나 가족관계에 있어 실패의 길을 걷고 있던 에디에게 버논이 준 약 한 알로 인생이 바뀐다. 이렇듯 우리도 한 번쯤은 이런 상상을 해봤을 것이다. 지금보다 뛰어단 뇌 능력으로 어떤 일이든 척척해내고, 뛰어난 일을 해내거나, 타인에게 매력적인 사람에게 되는 장면을 상상해 봤을 것이다. 영화는 약으로 지능형 슈퍼히어로처럼 무적이 된 에디가 결국 성공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예상과는 다르게 결론을 맺었지만, 에디의 능력이 뛰어나지고, 뇌 능력을 100프로 활용할 수 있게 된 점이, 상상 속 내용을 영화가 되었다는 게 재밌었다. 더불어 약을 먹고 난 뒤 장면이나 부작용을 겪는 장면 등을 속도감 있게 빠르게 움직이거나 울렁이는 모습으로 표현해, 화면을 보는 재미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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