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영화 <아가씨> 줄거리 및 감상평
1. 3부작. 진짜 이야기는 2부부터 시작된다. 영화는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어두운 날, 아이들의 노랫소리와 일본군들의 군홧발 소리로 시작한다. 숙희(김태리 분)는 어릴 적부터 커왔던 보영당을 떠나 한 일본인 아가씨의 하녀로 일하기 위하여 떠난다. 그곳에서 숙희는 타마코라는 이름을 받는다. 주의할 점과 집안 구조를 소개받은 후, 지낼 곳으로 아가씨 방 바로 앞에 위치한 벽장을 안내받는다. 으스스한 집 분위기에 얼른 잠에 들었던 숙희는 밤 중에 히데코(김민희 분)의 비명에 깬다. 히데코는 겁에 질린 듯한 목소리로 달이 없는 밤에 벚나무에 목을 매 죽은 이모 귀신이 나타난다는 이야기를 숙희에게 해준다. 숙희는 히데코에게 사케 한 숟가락을 먹이고 자신의 벽장에 데리고 가 히데코를 마치 아기 재우듯 자장가를 불..